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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먼저 피운 목련, ‘김창빈 조각전’ 30일까지 인천 도든아트하우스서 개최

조각가 김창빈의 전시가 인천 중구 개항장에 있는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수원본부장 손옥자 2023.12.25 13:31

김창빈 작가는 막 개화하기 시작한 목련꽃 봉오리을 표현해 냈다. 작가는 구리(동) 파이프나 판을 오리고, 두드리거나 용접해 형상을 만든 후 다시 부식시켜 색을 내고 입혔다.

고된 노동을 동반하는 작업 방식이다. 차갑고 거칠거나 딱딱한 동판이 작가의 손을 거치는 노동을 통해 곱디고운 목련꽃으로 피어났다.

 

[김창빈 조각전 김창빈 조각전 전시 작품 1]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김창빈 작가는 줄곧 안녕과 풍요를 담는 작업을 해왔다. 지난 전시까진 결실과 풍요를 담은 사과를 주제로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엔 목련을 통해 주제를 전한다.

김 작가는 “어려운 시기 희망과 부푼 꿈을 품은 따뜻한 봄기운을 전하고 싶었다”며 “굳이 한겨울에 전시를 열고자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창빈 조각전 김창빈 조각전 전시 작품. 2]/도든아트하우스 제공

김창빈 작가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7차례 개인전을 개최했다. 한국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인천미술협회, 인천조각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