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시, 외국인 관광객 버스요금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제로페이 시행

알리페이·위쳇페이 등 해외 결제 앱으로 버스 내 큐알코드 스캔해 간편 결제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6.09.15 07:15




부산광역시 시청



[금요저널] 부산시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21일부터 시내버스 ‘제로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중국·대만·홍콩·필리핀 등 아시아권 관광객이 전체의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모바일 기반 간편 결제가 보편적인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도 평소 사용하던 모바일 결제를 대중교통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원화를 미리 환전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더욱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서비스는 별도의 버스 결제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버스 안에 부착된 제로페이 큐알코드를 이용해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제로페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로 이용객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교통카드를 구매하지 않고 평소 사용하던 제휴 결제 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승객이 시내버스에 탑승해 사용 중인 결제 앱 실행, 버스 내 QR코드 촬영, 결제하기 버튼 선택 순으로 진행하면 자동 환전을 통해 결제가 완료되며 결제화면을 버스승무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요금은 1인당 일반 현금 요금인 1700원이 적용되며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경우 인원수만큼 각각 결제하면 된다.

다만 큐알 간편결제는 현금을 대체하는 것으로 일반 교통카드와 달리 환승할인은 적용되지 않으며 청소년과 어린이도 동일한 1700원이다.

시는 서비스 시행에 맞춰 전 시내버스 차량에 큐알코드와 다국어 이용안내 스티커 부착, 주요 관광지 인근 정류소, 관광안내소 등을 중심으로 이용방법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부산역·부산항 등 주요 관문지역과 관광지 인근 정류소, 관광안내소 등에 안내문과 홍보물을 비치해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 도착한 직후부터 서비스를 쉽게 인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알리페이, 텐센트 등 글로벌 결제사와 협력해 해외 이용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홍보도 병행한다.

아울러 시는 이번 큐알 간편결제 서비스 운영 결과와 이용객 반응 등을 살펴보고 향후 신규 교통카드 단말기 도입 시 큐알 결제 기능과의 연계 등 보다 편리한 결제환경 구축 방안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제로페이 간편결제 도입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교통카드 구매나 환전의 불편 없이 부산 시내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환 연합본부장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