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휘 경기도의원,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도적 규범 마련과 전력·데이터 인프라 확충 병행돼야
8일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2차 회의 ‘유엔 글로벌 AI 허브 경기도 유치 촉구 건의안’ 심사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6.09.09 14:43
임창휘 경기도의원,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도적 규범 마련과 전력·데이터 인프라 확충 병행돼야 (경기도의회 제공)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임창휘 의원은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상정된 ‘유엔 글로벌 AI 허브 경기도 유치 촉구 건의안’심사와 관련해 질의에 나섰다.
임 의원은 단순한 국제기구 유치를 넘어 다가오는 AI 시대의 규범 선도와 기반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창휘 의원은 “AI 시대에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유치 추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과거 인천광역시의 GCF 유치 사례를 거울삼아 지방비 투입 등 수반되는 의무와 예상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 의원은 AI 기술의 사회적 적용과 관련된 선제적 규범 마련의 필요성을 짚었다.
그는 “향후 AI는 단순한 기술 확보 경쟁을 넘어 규칙과 사회적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가장 선제적으로 제도가 도입될 AI 허브 소재지로서 경기도가 긍정적 활용뿐만 아니라 AI 보안 등 부정적 파급 효과까지 대비한 방어 체계 및 규칙 수립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글로벌 AI 허브 유치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거대 기업의 지사 및 본사 이전으로 이어지기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 조성 전략도 역설했다.
임 의원은 “AI 허브와 관련 기업들이 들어오더라도 그들이 사용할 전력과 데이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좋은 엔진을 달고도 달릴 수 없는 차체와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AI 기술을 구동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연계는 물론, 도내 지역별 ESS 클러스터 통합 등 전력망 안정화를 포함한 체계적인 인프라 조성을 집행부에 거듭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흥현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오는 9월 중하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를 앞두고 재정 부담과 인프라 조성, 정주 여건 등을 다각도로 주시하고 있다”며 “초기 캠퍼스 형태의 기구 유치를 넘어 국제기구가 제시할 AI 표준 대응 및 산업 생태계 연계 방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