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촘촘한 감시망 가동

9월까지 냉각탑수·목욕탕·온천 등 환경수계시설 집중 검사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6.08.19 13:09




도내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출 현황 (경상남도 제공)



[금요저널]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 냉각탑수와 냉온수, 목욕탕, 온천, 분수, 수영장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에서 발생한 작은 물방울이나 미세한 물 입자가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로 흡입되면서 감염되는 제 3 급 법정감염병이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중증 폐렴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어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의 수계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연간 400명 안팎을 유지하다가 2025년 640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도 8월 18일 기준 466명이 발생했다. 경남에서도 연간 10~20명대 수준이던 환자가 2025년 49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8월 18일까지 22명이 발생했다.

연구원은 경남도 감염병관리과 및 시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환경수계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876건을 검사해 140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16.0%의 검출률을 보였다. 올해는 7월 31일 기준 271건을 검사했으며이 가운데 24건에서 검출돼 현재까지 검출률은 8.9%다.

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검사를 이어가는 한편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 즉시 통보해 소독 및 환경개선 조치 후 재검사를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 할 계획이다.

여영희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레지오넬라균은 물이 있는 환경에서 증식할 수 있어 다중이용시설의 지속적인 청소와 소독 등 수계환경 관리가 중요하다”며“환경수계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