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에로스, 필리아, 플라토닉 등, 4色 사랑 이야기 담아
수원교육청 장학사와 서원고등학교 교장, 수원문인협회장을 역임한 작가는 영덕고 교감으로 재직하던 2001년 TV프로그램 출연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때 주먹계의 인물이었던 작가는 비행청소년을 선도하는 교육자로 평생을 바쳤으며, 소설가로도 꾸준히 문학의 열정을 펼치고 있다.
장편소설과 시집, 칼럼 등 장르를 불문하고 글을 써 온 작가의 이번 신작은 두 번째 중편소설집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있는 네 종류의 사랑을 비추고 있다.
책은 총 4편의 소설을 담고 있다.
첫 번째 ‘빛과 그늘’에서는 고교 여학생과 교사를 통해 인간의 순수한 사랑과 인간모두가 공통적으로 갖는 어두운 그늘을 타인에게 들켰을 때의 상처를 담았다.
작가는 “플라토닉(Platonic)인 동시에 에로스(Eros)적인 사랑의 한계선에 대해 생각할 점을 표현하려고 시도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어머니의 끈’에서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자식을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가페(Agape)적 사랑을 그린다.
때로는 목숨도 아끼지 않는 그들의 희생적인 인생을 풀어내고 있다.
‘첫정’에서는 어린시절부터 성년이 되기까지 스쳐간 인간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우정과 플라토닉, 에로스의 갈등을 총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동창회’라는 만남이 가져다 주는 학창시절의 추억과 보통사람들의 생활을 담담히 비춘다.
표제작인 ‘그리움의 빛’에서는 사랑하는 남녀가 질투심에 의해 30여년을 서로 그리워하고 괴로워하며 살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플라토닉과 에로스를 오가며 점차 변형되는 인간 삶의 장면들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