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 원도심 준초고층 아파트 본격화…은행주공도 30층·28년 착공

고도제한으로 현재 최고 29층, 2차 완화·일부 지역 40층 가능, 중1 35층 이어 두번째 30층 이상, 중2도 가능 ‘준초고층 주거시대’ 열려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6.07.18 12:43

45m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었던 성남 원도심(수정·중원구)에 지난 2010년 2차 고도제한 완화가 이뤄진 이후 재개발·건축을 통해 30층 이상 준초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중1·중2구역, 은행주공 등이 그곳으로 현재 29층 아파트가 가장 높은 건물인 성남 원도심에 준초고층 주거시대가 열리고 있다.

 

[성남 원도심 최초의 준초고층으로 35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중1구역 공사 모습.
50%가량 진척된 상태로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1]

18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원도심(수정·중원구)은 군공항인 서울공항에 따른 고도제한으로 인해 애당초에는 15층(45m)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었다.

국방부는 2010년 ‘ICAO 차폐이론’을 적용해 2차 고도제한 완화를 하면서 서울공항 활주로를 기준으로 1~6구역으로 나누어 고도제한 기준을 재설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공항에서 일정 이상 떨어져 있거나 저지대 지역의 경우는 최고 40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현재도 원도심 상당수 지역은 여전히 제한을 받고 있고 주민들은 추가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은행주공과 중1·2구역은 이런 2차 고도제한 완화의 결과물들이다.

1987년 6월 들어선 2천111세대의 은행주공아파트는 2012년 1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조합설립을 거쳐 2022년 7월 사업시행인가가 났다.

이후 시공사를 포스코이앤씨로 교체하는 진통을 겪은 끝에 2025년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에 이르렀고 현재 주민들 이주가 진행 중인 상태다.

[성남 원도심 두번째 준초고층이 예정된 은행주공아파트단지에 이주개시를 안내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2]

은행주공은 전체 단지(15만1천812㎡) 중 일부가 고도제한 구역에 속해 있는 점 등이 반영돼 최고 30층으로 허가가 났다. 2028년 상반기 착공, 2032년 준공 예정으로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원도심에서는 두번째로 30층 이상을 품은 3천198세대의 준초고층 아파트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원도심 최초의 준초고층은 2010년 8월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2011년 11월 조합설립 인가,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2024년 1월 착공한 중1재개발구역(6만7천233㎡)에 들어선다.

현재 50%가량 공사가 진행 중으로 최고 35층에 총 1천972세대이며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