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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나진상가, 26층 AI·ICT ‘신산업 거점’ 변신…공영주차장·녹지 보행로 조성

7.14. 제11차 건축위원회, ‘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8 신축공사’ 건축심의 통과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7.15 13:04




용산 나진상가, 26층 AI·ICT '신산업 거점' 변신… 공영주차장·녹지 보행로 조성 hwp (서울시 제공)



[금요저널] 용산전자상가 나진상가 17·18동 일대가 신산업 업무시설과 시민 개방공간, 입체보행 네트워크가 어우러진 복합거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7월 14일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전자상가지구 특별계획구역8 신축공사’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2가 15-2번지 일대에 지하 9층~지상 26층, 연면적 약15.5만㎡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대상지는 1969년 사용승인된 나진상가 17·18동과 1988년 사용승인된 용산주차빌딩이 위치한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한 전자상가 일대의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되는 신산업 업무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 전자상가 일대의 산업적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AI·ICT 등 신산업과 연계 가능한 업무공간을 도입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전자상가 일대를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라운지 등 시민과 입주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신산업 업무공간을 조성해 업무·교류·휴식 기능이 복합된 도시형 업무환경을 마련한다.

특히 청파로변 공개공지와 공중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해 보행 친화적인 개방형 도시공간을 조성한다.

청파로와 대지 내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휴식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자상가 일대 녹지와 체류공간을 확보하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행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청파로와 공영주차장을 연결하는 폭 5m의 공공보행통로를 비롯해 청파로변 공중공공보행통로 인접 특별계획구역과 연계되는 연결브릿지를 조성해 용산역, 전자상가, 주변 개발지 간 보행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보행 동선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가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공공기여시설은 공영주차장과 서울시 보훈회관으로 조성한다.

연면적 약 2만㎡ 규모 공영주차장은 주차면 400대와 함께 자전거 관련시설, 장애인콜택시 차고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 기존 주차 기능을 보완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친환경 이동수단 이용 편의도 함께 높인다.

연면적 약 9천㎡ 규모로 조성될 서울시 보훈회관은 분산돼 있던 국가유공자와 보훈 관련 단체를 한곳에 모으고 공공서비스 기능을 확충한다.

전면 공개공지와 연계한 열린 공간으로 계획해 접근성과 지역 공공성을 높인다.

이번 사업은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신산업 업무공간과 시민 개방공간, 공공서비스를 함께 도입해 상권 회복과 일자리 창출,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서울의 중심 입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을 갖춘 지역으로 신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전자상가 일대가 보행·녹지공간과 미래 산업 기반을 함께 갖춘 새로운 도시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