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아트필 기획연주회2 ‘악마는 데시벨을 높인다’ 무대 선보여

성스러움과 광기, 천상과 지옥의 음악적 대비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6.24 08:23




대전아트필 기획연주회2 ‘악마는 데시벨을 높인다’ 무대 선보여 (대전광역시 제공)



[금요저널]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7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연주회2 ‘악마는 데시벨을 높인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성스러움과 광기, 천상과 지옥이라는 극단적인 두 세계의 대비를 통해 클래식 음악이 가진 가장 매혹적인 힘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화로운 천상의 선율로 시작해 유혹과 환상, 죽음과 광란의 세계로 거침없이 내려가는 드라마틱한 음악 여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치용 상임지휘자의 정교하고 깊이 있는 해석 아래, 폭넓은 레퍼토리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테너 최원휘가 협연자로 나서 오케스트라 무대에 풍성한 색채를 더한다.

공연은 천상과 지옥의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오펜바흐의 오페라 ‘천국과 지옥’서곡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1부 ‘천상의 노래’에서는 브라가의 ‘천사의 세레나데’, 차이콥스키 모음곡 제4번 ‘모차르티아나’ 중 제3곡 ‘기도’를 연주하며 평온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로 관객을 이끈다.

특히 테너 최원휘가 들려주는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은 깊고 경건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2부 ‘마왕의 무도회’는 1부와 대비되는 음악적 반전을 선사한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해 잘 알려진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로 시작해, 슈베르트의 ‘마왕’을 최원휘 협연과 관현악 편곡으로 한층 강렬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이어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날’을 연주해 관능적이고 광기 어린 축제의 밤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인간을 유혹하는 악마적이고 환상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리스트의 ‘메피스토 왈츠 제1번’을 통해 오케스트라가 지닌 풍부한 색채감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대전아트필 관계자는 “작품마다 펼쳐지는 선명한 이미지와 극적인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오케스트라가 그려내는 찬란하고도 위험한 밤 한가운데서 있게 될 것”이라며 “천상과 지옥을 오가며 가장 강렬한 음악적 전율을 선사할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대전시립예술단 비상임예술단으로 하면 된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