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주민의 정성 담긴 ‘행복금고’로 이웃 사랑 밑그림을 그리다

2분기 정기회의 개최, 상반기 특화사업 및 매칭금 지원사업 논의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6.04.23 07:11




안동시 도산면, 주민의 정성 담긴 ‘행복금고’로 이웃 사랑 밑그림을 그리다 (안동시 제공)



[금요저널] 안동시 도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 도산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주민의 소중한 성금을 활용한 지역 복지 사업의 밑그림을 그렸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위원들은 ‘지역특화사업의 이해’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번 영상은 향후 진행될 사업의 취지를 깊이 이해하고 도산면 실정에 맞는 내실 있는 안건 논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다진 위원들은 이어진 논의에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는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의 주요 안건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탁으로 조성된 ‘함께모아 행복금고’ 성금을 활용한 상반기 특화사업과 매칭금 지원사업의 실행 계획이었다.

특히 매칭금 지원사업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집중 모금된 성금액에 비례해 일정 비율의 매칭금을 추가로 지원받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나눔이 더 큰 복지 혜택으로 되돌아온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아울러 오는 5월부터 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 기부를 통해 ‘도산면 협의체 고구마 농장’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와룡농협 도산지점의 경작지 무상 제공과 면장 재량 사업, 위원들의 영농 재능 기부 방식으로 운영되며 추후 고구마 판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주민이 직접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자생적 복지 실현의 의미를 더했다.

박재규 민간위원장은 “회의 전 영상을 보며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주신 성금과 매칭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이웃들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며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성 공공위원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주민들과 그 마음을 사업으로 엮어내기 위해 애쓰시는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합심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모든 면민이 행복한 도산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