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전통문화확산 국제교류사업을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디종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국제 문화교류 프로젝트다.
한국 전통문화의 깊은 가치와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현대 K-컬처를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인들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행사의 공식 슬로건은 '누리에[Ce qui nous lie]'이다.
프랑스어'lier'에 담긴 의미와 한글'누리에'의 의미를 연결해 한국과 프랑스가 전통문화와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미래의 협력 관계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개최 장소는 디종의 대표적 문화·역사 공간인 △부르고뉴 공작궁전, △국제 미식·와인 센터, △부르고뉴 생활사 박물관 등이다.
10월 15일 저녁 특별전 개막 식을 시작으로 부르고뉴 생활사 박물관에서는 한·불 수교 140주년 특별전 '더 커넥터: Le Connecteur - Au-delà du Regard'가 1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는 유교의 핵심 가치인 인과 부르고뉴의 핵심 가치인 '테루아'를 접목해 '공존과 성찰'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디지털 협업을 통해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호작도를 비롯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뉴미디어 영상 화양문답과 팝아트, 엘리 허경란 작가의 미디어아트 찬란한 탄식 등 총 20여 점의 작품들이 한·불 두 문화권의 세계관을 연결하는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행사 첫날인 10월 16일에는 부르고뉴 공작궁전에서 '한국의 날'선포식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나탈리 켄데흐스 디종시장 및 시 관계자를 비롯해 주프랑스한국대사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프랑스사무소, 충청남도 독일사무소 등 양국의 주요 내빈이 대거 참석해 140년 우정을 조명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디종시장의 '한국의 날'공식 선포와 축사, 기념 영상 상영에 이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교류 세레머니'가 펼쳐진다.
충남의 고품격 전통주와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을 블렌딩하는 '교류 세레머니'는 양국의 우정과 문화적 연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 디종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명예선비 수여식'과 한국의 얼을 담은 '판소리 축하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와 한불 수교의 상생 정신을 가장 깊고 진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는 국제 미식·와인 센터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인문콘서트'와 대규모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먼저 인문콘서트는 한국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화려하게 꽃 피운 한국현대문화를 살펴본다.
박재연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진행 자로 나서 한국전통문화를 강연과 공연, 대담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프랑스 출신 소리꾼 마포 로르와 함께하는 '한국 전통음악 이야기', 이주영 무대희 예술감독이 전하는 '한국무용의 철학과 미학'강연이 펼쳐진다.
또한 부르고뉴 대학교의 대표 K-POP 동아리인 '카리올리 크루'와 함께 “우리는 왜 K-POP 을 좋아하는가”를 주제로 열띤 대담을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K-POP 의 기저에 흐르는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조명하고 화려한 커버댄스 무대를 더해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소통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현지인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은 '선비'를 모티브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유복 착용, 한글 서예 및 '인의예지'쓰기를 통해 한국 정신문화를 접하고 투호·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역동적인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김밥과 김장, 한국 고유의 '주안상'문화를 통한 주도 예절 체험 등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특별한 미식 프로그램도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한유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가 단순한 과거의 유산을 넘어 현대한국문화의 뿌리인 점을 보여주고 전 세계와 실시 간으로 소통하는 핵심 문화외교 자산임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 디종에서 전통과 현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K-헤리티지'의 진수를 선보여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