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시민이 만드는 1,500년 백제 제72회 백제문화제, ‘웅진성 퍼레이드’ 성황리에 마무리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10.06 15:08




시민이 만드는 1,500년 백제 제72회 백제문화제, ‘웅진성 퍼레이드’ 성황리에 마무리 (공주시 제공)



[금요저널] 제72회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웅진성 퍼레이드’ 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백제문화제의 ‘웅진성 퍼레이드’는 지난 10월 4일 총 15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센터에서 공산성 연문광장까지 약 1.3km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번 퍼레이드는 최원철 공주시장, 공주시의회, 충청남도의회,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이 시민과 함께 직접 행렬에 참여해 퍼레이드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퍼레이드는 공주시가족센터, 웃다리농악보존회, 공주시 향우회, 두레풍장 보존회, 고도육성 주민협의회, 무령왕 네트워크, 공주향토문화연구회 등 7개 지역단체와 무령왕의 행렬 및 공주시의 8개 읍면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웅진성 퍼레이드는 각 읍면동별 특색을 담은 상징 조형물을 새롭게 선보이며 지난해와 차별화된 볼거리를 마련했다.

이번 읍면동 조형물은 제작에는 농협 공주시지부의 후원이 더해져 각 읍면동의 역사와 문화, 특산물 등 지역적 특징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유구읍의 ‘색동’, 계룡면의 ‘계룡산’, 반포면의 ‘철화분청사기’, 의당면의 ‘금동신발’, 정안면의 ‘알밤’, 금학동의 ‘학’, 옥룡동의 ‘양파’, 신관동의 ‘학사모’등 대표소재를 선정해 개성있는 조형물과 함께 행렬에 참여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매력을 직접 알렸다.

행렬을 따라 이동하는 다양한 조형물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주시 각 지역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주는 동시에 ‘웅진성 퍼레이드’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퍼레이드의 핵심 프로그램인 ‘무령왕 행차’ 가 웅장한 모습으로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주대 음악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백제 고취대’를 선두로 말과 장군, 시녀, 왕의 어가, 백제 병사 등이 차례로 행렬에 나서며 백제 왕실의 장엄한 행차를 재현했다.

여기에 (재)공주문화관광재단 백제문화전당의 브랜드 상설공연인 ‘더킹: 무령’의 사신단도 함께 행렬하며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올해의 주제인 ‘청동거울’을 시작으로 진묘수와 동탁은잔 등 백제 상징 조형물이 함께 이동하며 백제 왕실의 위엄과 웅진의 역사적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퍼레이드의 열기는 도착지인 공산성 연문광장에서 절정에 달했다.

행렬에 참여한 시민들이 광장에 집결한 가운데 8개 읍면동 주민들이 각 지역의 특산물과 상징물을 무령왕에게 올리는 진상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특히 마지막에는 읍면동 주민들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포 퍼포먼스가 진행돼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민들이 함께 춤추고 호흡하는 모습은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오늘의 공주에서 다시 꽃피우고 시민의 화합으로 이어간다는 ‘웅진성 퍼레이드’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재)공주문화관광재단의 김지광 대표이사는 “올해 웅진성 퍼레이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의 특색을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주도형 축제로 한층 더 발전했다”며 “특히 읍면동별 특색을 담은 조형물을 통해 각 지역의 이야기와 자부심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으로 보여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웅진성 퍼레이드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72회 백제문화제는 10월 3일 개막으로 10월 11일까지 총 9일간 공주시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류남신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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