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의회, 새만금-신서산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성명 발표

군민 동의 없는 일방적 송전선로 건설 반대 정부·한전에 전면 재검토 촉구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10.05 09:30




청양군의회, 새만금-신서산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성명 발표 (청양군 제공)



[금요저널] 청양군의회는 2026년 10월 2일 본회의장에서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신서산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강력히 반대하며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회는 청양지역에 이미 9개의 송전선로와 309기의 송전철탑이 설치돼 있음에도 5개의 신규 전력망 사업이 추가로 추진되고 있다며 국가 전력망 확충이라는 이유로 특정 지역에 반복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국가전력망 확충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부담이 특정 지역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전가되는 방식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청양이 이른바 ‘전력 식민지’로 전락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정부가 분산형 에너지 체계로의 전환을 강조하면서도 특정 지역에 송전시설을 집중시키는 것은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청양의 노력이 송전시설로 또다시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청양군의회는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 △군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동의 없는 송전선로 건설계획 즉각 중단 △지중화 등 대안사업과 추가 철탑 건설 없는 근본적인 전력망 계획 추진 △특정 지역에 부담이 반복적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제10대 청양군의회는 군민의 동의 없이 청양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어떠한 사업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군민과 함께 삶의 터전과 청양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남신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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