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전통과 신명이 가을 축제의 문을 열었다. 2026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2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안성시는 이날 오전 축제장 메인게이트에서 개장식을 열고 시민과 관광객을 맞았다.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안성시의회 의원, 전날 열린 길놀이 퍼레이드 수상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식이 진행됐다.
개장식에서는 바우덕이 풍물단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보라 시장과 주요 인사들은 개장식 이후 축제장 곳곳을 찾아 시민과 관광객들을 만나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올해 축제는 ‘안성의 신명, 조선을 넘어 오늘로 흐르다’를 주제로 전통 남사당놀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전통문화에 현대적 콘텐츠를 결합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축제로의 도약을 꾀한다.
축제장에서는 남사당 6마당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파크를 비롯해 전통 장터를 재현한 안성 옛장터, 장인과 공예문화를 만날 수 있는 안성문화장 등이 운영된다.
농축산물 판매장과 먹거리마당, 축산물 구이존도 마련돼 공연을 즐기면서 안성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지역 상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축제 개막에 앞서 1일에는 전야제 성격의 길놀이 퍼레이드가 열렸다. ‘동화와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주제로 시민과 공연팀이 함께 거리를 누비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길놀이 퍼레이드에서는 알케인팀이 금상, 락스팀이 은상, 일죽청년3단체팀이 동상, 사나라태권도팀이 인기상을 각각 차지했다.
2일 오후 7시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풍물단 공연을 비롯해 바우덕이 AI 영상 ‘별의 기원’, K-POP 히스토리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문화유산 마스터 클래스와 전통연희페스티벌, 공예체험, 어울림한마당 등도 축제 기간 이어진다.
김보라 시장은 “바우덕이는 가장 낮은 곳에서 출발해 조선시대 서민들의 애환을 웃음과 열정으로 승화시킨 입지전적의 인물”이라며 “신분과 시대를 뛰어넘은 예술로 세상을 사로잡았던 바우덕이의 정신처럼, 이번 축제가 안성의 전통과 신명을 널리 알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