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선 반포대로가 음악으로 물들다” 서초구 ‘서리풀뮤직페스티벌’ 28만 관객과 함께 막 내려
9월 19일~20 반포대로에서 펼쳐진 ‘서리풀뮤직페스티벌’ 전경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6.09.21 06:45
“10차선 반포대로가 음악으로 물들다” 서초구 ‘서리풀뮤직페스티벌’ 28만 관객과 함께 막 내려 (서초구 제공)
[금요저널]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자동차가 달리던 반포대로 900m 구간이 음악과 예술로 가득한 거대 야외 음악무대로 변신했다.
28만명의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 이 가을의 반포대로를 음악으로 물들이며 막을 내렸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축제는 ‘Seocho is the Music’을 주제로 클래식부터 재즈, K-POP까지 다채로운 음악 무대가 펼쳐졌다.
첫날 ‘클래식의 밤’에는 서초교향악단과 황수미, 손태진 등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단원 현악4중주도 특별 공연을 펼쳐 반포대로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보였다.
둘째 날 ‘K-POP의 밤’에는 크라잉넛, 자우림, 이승윤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음악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축제를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지상최대 스케치북’에서는 왕복 10차선 반포대로가 거대한 도화지로 변신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색색의 분필로 도로를 자유롭게 채우며 일상에서 벗어난 유쾌한 일탈을 즐겼다.
이와 함께 ‘서리풀합창제’, ‘서리풀 키즈 클래식’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람객이 함께했다.
세계적인 캐릭터 ‘월리’ 와의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장에는 10m 규모의 초대형 월리 조형물이 마련됐으며 관람객들은 곳곳에 숨은 월리를 찾는 미션 이벤트에 참여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축제의 마지막은 시민들과 함께 완성했다.
지난해 환경공무관들이 축제 현장을 정리하는 모습에서 착안한 ‘41번째 무대’에는 올해 주민참여단이 함께해 공연이 끝난 뒤 행사장 곳곳을 정리하며 축제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LA 필하모닉 단원 현악4중주부터 세계적인 캐릭터 월리까지 음악과 예술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며 “10차선 반포대로를 찾아 음악과 예술을 함께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서초만의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