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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성의 별난 당상관들】“내 식구만 감싸지 않기를 바란다.”
조숙현 기자 | 승인 2020.08.03 04:10

하루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오불관언(吾不關焉)으로 외면하고 싶어진다. 눈이 있어 보이고 귀가 달려있어 참으로 외면하기가 쉽지가 않기에 답답하고 우려스럽다.

금요저널 주필/문학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야만 진정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어디 빅톨 유고만 《레미제라불》을 알았겠는가?

살아있음이 모두가 불쌍하고 별난 사람들만 있다면 과연 이 사회는 어떤 의상을 걸치고 연기(演技)에 몰두해야만 하는지 늘 하루의 일상이 그렇다.

사실 삶이 고해(苦海)라는 말로 정리하겠지만 이것도 정확한 정리에는 못 미치는 일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민생들의 전파의 길은 누가 뭐라 해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을 당상관들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시시각각 펼쳐지는 매스컴의 특보, 단독, 등 무수히 기사들이 쏟아지는 홍수는 백성들을 꼼짝없이 가두고 보여주는 정보 전달이 홍수에 빠진 쓰나미의 형상이라 아니할 수라 없겠다.

어김없이 해설을 덧붙이는 사람들이 날마다 입술을 놀리느라 분주하고 그렇게 세상은 하루하루 돌아가는 속도에 금시 망각 또한 까맣게 시야를 가리고 굳이 기억을 저장하는 수고로움은 필요 없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난세인 듯하다

내일이면 다시 꺼내서 콜콜하게 사족(蛇足)을 덧붙이는 팀이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세상은 일정한 조직이 움직이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모래알 같이 흩어지는 일들이 병행하면서

사회를 이루는 현실에 점점 별난 당상관들이 판을 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요즘의 사회인 것 같아 다소 우려스럽다.

세상을 두리번거려도

어찌하든 세상은 돌아간다.

우주가 운행하는 것과 뭐가 다를 것인가 참으로 대답이 옹색하다.

미로에 미로가 얽히고설킨

사람마다 악다구니가 무슨 말인지

오리무중의 꼬리 춤추는

저마다 말들을 따라가면

드디어 보물섬 지도가 있을까?

이리저리 눈을 돌려 아무리 찾아보아도

허세에 출렁이는 파도가 밀려오고

아무것도 없는 거품만이

허망으로 사라지는 날마다

궁금증이 가시지 않아 다시

읽고 보고를 되풀이해도

허무의 옷자락에 바람만 숭숭

지나는 길에는 미망의

지도만 깃발로 펄럭입니다.

《세상을 보며》 중

자기를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거의 가엾다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세상이 개방된 혹은 노출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은 거의 카메라가 뒤따라오면서 정리해주는 느낌을 주고 있다.

도둑을 잡는 것도 어떤 사건에 연루된 사람의 마지막까지 카메라는 뒤쫓아 와서 확인해주는 일이 일상화되었다.

경찰이 도둑을 잡기 위해선 맨 먼저 파악하는 것이 동선을 알아내는 것이고 그다음은 CCTV의 필름을 확인하는 일로 거의 모든 사건의 해결이 가능해지는 느낌이다.

아마도 자동차의 블랙박스 또한 이런 현상을 보여주고 녹음하는 것으로 앞사람 자동차의 행동거지를 정리하고 확인해주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숨을 곳이 없다.

아마 죽음의 뒷자락까지도 정리되는 일이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이젠 미세한 곳까지 노출증에 걸린 현상 또한 너무 거슬린다.

너무 일방적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았다고 해서 만용을 부리거나 민생을 돌보지 않고 백성들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너도나도 우쭐대거나 으스대는 요즘의 당상관들을 보니 연민이 다가든다. 이렇게 도도해지는 것이 과연 국민을 보고 하는 짓인지 케션 (?)물음표 마크이다.

사람은 많아도 필요한 사람이 없다는 말도 옳은 것 같다는 중세기 어느 사상가의 말을 상기하게 된다.

한 가지만 언급을 하련다. 부동산 대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과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벌써 서울, 수도권에서는 30, 40 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유독 우리나라만 전세 제도가 실시 되고 있는데 이 것이 월세로만 바퀸다면 아마도 직장에 다니는 세대들은 내집 만들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필자도 젊은 시절 월세, 전세, 등을 전전하며 간신히 내집을 마련하였지만 이제는 내집 마련하기란 하늘에 별따기가 된다는 사실을 정부는 인식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부동산 제도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날마다 되풀이 반복의 말들이 홍수를 이루고 이를 진실이라 우기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면 너무도 애처롭고 슬퍼진다.

특히 정치가의 말은 擧皆가 그런 범주에 들어 있어 항상 진실만을 말한다고 녹음테이프를 가동하는 직업 꾼들인지 아니면 허풍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무슨 일들의 사건이 터지면 나와는 절대 무관하고 자기 자신을 모르는 일 혹은 깨끗한 사람이라고 한결같이 주장들 하지만 사건은 있고 관계망이 없어지는 일이 일상적인 사람들로서 아마 가장 불쌍한 직업 꾼들인 것 같다. 작금의 현실 정치가 아닐까 한다. 정말 불통 증명서인지 아니면 자기들만의 세상이라고 믿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무시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 불가이다.

이럴 때 일 수록 더욱 자정하고 협치하여 정상적인 궤도를 가야 할 것이다. 옳고 그름은 국민들의 몫인 것이기 때문이다. 현실 정치를 바라보는 나로서도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그래도 쓴소리를 하는 필자를 탓하지는 말기를 바란다. 그나마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거짓으로 옷을 입고 다니더라도 최소한의 마음 바닥에는 옳음에 대한 지향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 씁쓸한 것은 오늘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30, 40의 들의 집회를 보면서 3년 반전의 박근혜 정부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언제나 정상에 있을 때 자기를 알라는 명언이 있다.

세상을 기계라 한다면 그 기계를 움직이는 일이 비난의 표적이 되더라도 있어야 할 이유 앞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을 편대로 날아가는 새들에게도 지도자가 있고 땅속의 개미들에게도 그렇듯 인간에게도 결국은 인도자의 기능이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결국은 모순의 함정 속에서도 그 모순을 넘어가는 소명이 있어야만 운행의 궤도는 존재할 수 있을 것이기에 -

세상에는 불쌍한 사람들 잘난 사람들 또 그렇지 않은 척 살아가는 사람으로 나뉜다.

그 그룹 사이에 강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고 가는 왕래에 섞임이 있다는 편이 옳은 정리일 것 같다

이쪽과 저쪽이 명확한 것이 아니고 에매 모호한 경계에서 이쪽과 저쪽이 서로 은밀하게 오가는 교차의 전부를 조망(眺望)하면 결국에는 우울한 슬픔에 물감이 든다.

때문에 사는 일이 고해(苦海)요 탄식이 궁극에 만나는 마지막 설명일 때 침묵으로 지나는 현자들을 생각한다. 거기엔 모두가 내포되어 설명이 불필요한 이유 때문이다.

서로의 정서가 층별로 어긋날 때 불행이 검은 장막을 친다. 그럴 때 어떻게 대응하면 될 일인가? 정작 누구도 확연한 대답을 말해줄 수 없는 일이 많을 때 기울어지는 백성이 넘쳐나는 일이 오늘날의 현상이다.

금요저널 주필/문화연구위원/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정서의 화합에는 절대로 이견의 틈새가 넓어지는 강물이 출렁일 것이다.

참고 또 참고 다시 참는 일이 결국에는 지도자가 결정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위선자를 이제 내려놓고 버려야 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한번 성난 민심은 용광로처럼 타오르기 때문이다.

이제 나의 위선을 땅에 파묻고 정답을 어디서 간판으로 걸어놓고 바라볼 것인가 망연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일방통행 증명서를 이제는 내려놓을 때이다. 라고 말하면서 에필로그 하련다.

2020. 08. 03.

금요저널 주필/문화연구위원/

칼럼리스트/이승섭평론가

충남 태안군 옹도

조숙현 기자  thesejong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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