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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文學의 대처 현상“진화하는 言語”
연미란 기자 | 승인 2020.07.01 04:00


지금까지 타인 들이 外面하는 일에 도전 하면서 살아 왔노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 아니면 모순투성이 인지를 짚고 넘어가려 한다.
기실 나의 대답은 초라하다. 왜냐하면 내 삶의 덧붙여진 것이 너무나 평범한 결론이 앞에 서기 때문이다.

금요저널 주필/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그러나 곧게 자라는 나무의 올곧음처럼 올바른 말을 함으로써 받아야 하는 대가를 잘 아는 것에 대해 돌아보면 허무가 앞서는 일이 다반사이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 그렇다고 신념이 곧은 줄기를 세우면서 살았다는 자신감이 있었는지는 글쎄올시다? 이다.

그러나 부끄럼 없이 지나 왔다는 데에는 사실임에 진실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貧弱하기 짝이 없더라도 내 행동은 남이 보든 안보든 내 식으로 살아왔다는 점에서 답은 부족할지 모르나 내 인생의 답변이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내 이익을 위해서 나를 변화하는 일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카멜내온이라는 짐승은 환경에 따라 스스로를 변화함으로써 생존의 법칙이 있다. 그러나 계산하고 따지는 이익에 몸을 구부리지 않는다는 것이야말로 대단한 일이다.
권력 앞에 숙이지 않고 부잣집 대문에서 구걸하지 않는 다는 것은 내 문학의 푯대이자 내 인생의 중심인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이 권력 앞에 비굴한 표정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는 가히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아마도 카멜레온이 되지 못해서일까마는 -

그러나 직장에서의 불합리와 불의에 따짐을 꼭 짚고 넘어가는 일이었었음을 기억에 남는다.
돌아보니 그렇다. 이런 일들이 직장에 대한 곧은 사고 사회에 대한 부정 또는 정의가 얼마나 불편한 일이었는가를 돌아보는 현실 논쯤에서 알게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고나 할까?
하여 내 이름 앞에 수식사의 명칭이 없다는 일은 내세울 것이 없는 일로 치부하고 싶다.

그러나 나는 이런 현상에서도 자신만만한 치기(稚氣)를 당연으로 알고 살아왔다. 왜냐하면 인생은 긴 게임이고 이에 대처하는 일이 참된 가치라 여기면서 중심을 잡아왔기 때문이다. 글의 상상이란 수원지에 고인 물을 퍼내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샘물이 고여 있으면 그대로 물이지만 퍼낼수록 맑은 물이 나오는 것과 같이
두뇌의 수원지도 자꾸 퍼낼수록 더 많은 물의 양을 확보할 수 있고 또한 막은 물의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은 많이 쓰다 보면 줄일 수 있지만 작게 쓰다가 줄이는 일은 불가한 것이다. 글은 사상을 나타내는 그릇이기 때문에 그 그릇의 크기가 클수록 더욱 많은 상상의 포진이 가능해지고 여기서 낚시를 드리우는 사람의 목적은 달성될 수 있는 길이 나타난다.
모든 예술은 어둠에서 나온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때 철학적으로 들어가지만 어둠은 빛을 내포한 태생적인 어둠이라는 뜻이다. 마치 어머니의 뱃속 어둠에서 잉태의 원인이 점차 커지며 생명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어둠은 부정의 이유가 아니라 빛을 감싸고 있는 보호막이라 보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에 들어 있는 것처럼, 글쓰기도 우주의 원리를 갖고 있지만 이를 알기까지는 우선 많이 쓰고 그 다음에 여유를 갖고 줄여야 한다는 것 일게다.

그렇다면 더 좋은 수식사가 나오지 않겠는가 말이다.
살다보면 때로 선거에 나가 일정한 명칭을 얻고 싶은 유혹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나는 나를 바라보는 일에 열성이었을 때 거부와 회피로 일관했다. 무슨 의미와 가치가 있는가를 따지면 인생은 허무가 정답이 될 것이다. 아마도 나는 허무 쪽에 인생의 무게를 두고 살아 왔는지 의문이지만 아우성치고 떼를 몰아 계산하는 일에서 외면의 성미가 잘못 되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나는 얼마 되지 않은 문학의 등판이었지만 오로지 문학작품(文學作品)이라는 가치와 토양을 최종 목표를 두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쓰고 뒤늦은 공부지만 열성으로 공부하는 일이야 말로 내 문학의 승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일에 열과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얼마나 성과를 올릴지는 모를 일이다.

다만 안사람과 형제들이 마땅치 않게 여기기 때문이다. 너무 한 곳으로 빠지면 안 된다는 논리이기에 해명에 곤궁할 따름이다. 에피소드로 이름을 날리는 사람들의 문학은 대개 실패라는 문패를 달고 스러져가는 경우를 내 짧지 않은 세월에서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제 익어가는 세월 속에 문학의 땅에서 호흡하고 살겠지만 얼마나 나갈지는 의문이기도 하고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지 않음에 불행일지 모른다. 깊이 들어 갈수록 속물이었고 스승이나 제자를 제자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또 자리에 연연하면서 혹은 문단의 속성을 간과하며 존경으로 모시고 싶어도 모시지 못하는 아집과 욕심으로 행동하는 수식어의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실망하고 여기 저기 전전하면서 얻어먹을 일에 눈을 두리번거리는 선배들에게 존경의 뜻이 사라지는 사람에게서 만나는 씁쓸함은 일반인에게 느끼는 배반의식과는 다름이 있다. 또한 끼리끼리의 문단을 횡행하는 모양새를 볼 때면 사실 Projectile Vomiting이 절로 나온다.
文學은 정신의 줄기인데 정신이 없는 그들은 이미 속물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문학의 가치는 이런 희소성에서 오는 이름일지 모르겠다. 문학은 대단함으로 호도(糊塗)하는 일에 식상(食傷)한다. 그러나 명품의 글을 쓰고 싶은 소망은 사실이다. 지금까지 많은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하나도 마음에 다가오지 못하는데 어찌 독자의 심금을 울릴 수 있을 것인가 말이다.
필자의 글은 재미가 없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많이 받는다.
왜냐하면 내 글이 깊은 뜻은 있지만 사실 재미는 없다고 인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허나 필자의 글을 읽으며 사상의 지식과 대리만족을 한다면 더욱 바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독자를 감동케 하는 글이 되어야 하지만 말이다. 이제 문학의 내 뒷날을 복기해 보아야겠다. 앞으로 얼마나 더 좋은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은 갈증인데 갈수록 신선미가 떨어지는 내 사고의 폭에 괴로움을 갖는 이유를 묻는 자답에는 다소 실망이지만 위대한 천재의 작품으로 남고 싶은 소망이 부질없을 즈음에 갖는 절망은 이미 도를 넘은 것인지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절필 할 수도 없고, 또 글 쓰는 사람에게서는 절필이라는 말은 거짓이기라 보기 때문에 휴식은 있을지 모르나 절필은 어려운 것이라 스승에게서 많은 말씀을 들었기에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금요저널 주필/문화연구위원/평론가/이승섭작가



그러나 내가 쓴 글 文學的 가치는 초라하지만 깊이가 넘치는 글이라는 데서 의미를 갖고 싶을 뿐인 것이다. 모든 글이 허접한 것이 글이 된다 하더라도 괘념치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신념으로 살아왔고 그 신념이 결코 비굴 하거나 부당한 타협으로 살아온 이력이 아니기에 비록 청춘은 아니라도 있는 그대로의 표정으로 익어가는 글이라 믿기에 내게 앞세우려 한다. 이것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일 것이기 때문이다. 진화하는 문학이고 문인이라 굳게 믿기 때문이기에 -

이제는 그 누가 물어오는 기회에 취미가 무엇이냐 한다면 당연히 “글쓰기”라는 대답이 먼저 나올 것이며 이 또한 내 업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필자의 취미란에 대한 소회도 진실함에서 미소와 기쁨으로 웃어넘기리라 보며 epilogue 하련다.

2020. 07.01.

금요저널 주필/문화연구위원/

칼럼리스트/이승섭작가

고양시 행주산성 야경

연미란 기자  thesejong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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