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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석학 8인의 경제전망 "거대한 분기점이 온다"
조숙현 기자 | 승인 2020.07.01 08:04
거대한 분기점©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오노 가즈모토가 세계적 석학 8인의 경제전망을 엮은 책인 번역출간됐다.

책에는 폴 크루그먼을 비롯해 토마스 프리드먼, 최배근, 데이비드 그레이버, 토마스 세들라체크, 타일러 코웬, 뤼트허르 브레흐만,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의 글이 담겼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부의 극단적 집중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올 뿐"이라며 "이미 축적한 부를 어떻게 쓰느냐가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로 유명한 토마스 프리드먼은 "평균의 시대가 끝났다"며 "세계는 더 평평해지고 더 빨라졌기 때문에 '평생 학습자'만이 이런 시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의 경제학자 최배근은 "코로나19는 근대 산업문명의 수명이 소진됐음을 확인시켰다"며 "인류는 사고와 패러다임의 전환 없이는 공멸할 수 밖에 없는 '극적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무정부주의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직업의 절반이 사라지고 헛된 일자리만 늘어났다"며 "사람을 단순히 바쁘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일자리들이 사회를 좀먹고 있다"고 경고했다.

체코를 대표하는 경제학자 토마스 세들라체크는 "경제는 성장하지 않아도 가능하다"며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학이 세계를 파괴한다"고 역설했다.

미국의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위기는 고용기회의 감소가 아니라 노동자끼리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이라며 "기술이 없는 사람에게 위험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기본 소득과 하루 3시간 노동이 사회를 구할 수 있다"며 "재원에 대한 우려로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않는 나라는 비효율의 덫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데이터 연구자인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는 "세계는 금융자본주의에서 데이터 중심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구글, 아마촌, 페이스북, 애플의 경제독식을 막는 처방은 데이터 납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거대한 분기점/ 폴크루그먼·토마스 프리드먼·최배근·데이비드 그레이버·토마스 세들라체크·타일러 코웬·뤼트허르 브레흐만·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오노 가즈모토 (엮음) 지음/ 최예은 옮김/ 한스미디어/ 1만5800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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