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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민주당, 과거 새누리당 같아…박근혜·문재인에 속았다"
조숙현 기자 | 승인 2020.01.16 05:00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간에 별 차이를 못 느낀다"며 "연동형 비례제니 공수처니 그것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무슨 의미가 있나"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에서 열린 '시대전환' 수요살롱에서 "두 사람(박근혜 전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에게 완전히 속임을 당했다는 느낌뿐이다. 한 나라의 나라를 다스려보겠다고 하면 최소한 정직성을 가져야 하는데, 정직하지 못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2015년 가을 민주당은 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 싶을 정도로 한심한 정당이었다"며 "당내 싸움만 하던 정당을 1당으로 만들어줬더니 이후 사람들의 마음이 변했다. 과거 새누리당하고 똑같은 상태"라면서 지적했다.

그는 2011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몸담았고, 지난 2016년에는 민주당으로 자리를 옮겨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김 전 위원장은 "당시 여당(새누리당)은 의석 180석을 점유하고 20년 집권의 망상에 빠져 있었다"며 "민주당에 간 것은 그래도 민주주의 국가인데 건전한 야당이 존속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민주당을 보호하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 사람들(민주당)이 상상치도 못한 1당을 만들어줬다. 그런데 지금 정부가 3년 가까이 되는데, 보다시피 각 분야에 정돈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미래에 대한 얘기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보라는 사람도 15년 해봤고 보수도 15년 나라를 다스렸다"며 "두 당을 경험해보니, 실질적으로 똑같다.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기 힘들다"며 "제3의 정치세력이 출현하기에 적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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