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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조국수호' 서초동 3차 촛불문화제…"최후통첩"
이승섭 기자 | 승인 2019.10.12 07:01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서초대로에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대규모 촛불문화제(사진 위)가 열린 가운데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 저지선을 사이에 두고 맞불집회 형식의 '조국 구속 태극기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12일 검찰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를 표명하는 3번째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조 장관을 규탄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맞불집회도 함께 열리는 가운데, 조 장관 자녀의 참여를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집회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 등도 개최될 계획이라 서울 곳곳은 이날 저마다 자기 주장을 표명하는 인파로 가득 찰 계획이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 인파가 본격적으로 몰릴 오후 4시부터는 사전 집회도 계획돼 있다.

집회 참가 인원(주최 측 추산)이 100만명을 넘어선 지난달 28일 7차 집회 이후 3번째 대규모 집회에는 '서초대첩 최후통첩'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9회에 걸쳐 집회를 신청하고, 봉사자와 무대 등을 총괄해 온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가 여는 집회의 정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개국본 관계자는 "검찰이 개혁에 저항할 경우 촛불은 언제든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부터 집회 장소를 광화문 광장에서 서초동으로 옮긴 우리공화당은 낮 12시30분 서울역에서 1차 집회를 마친 뒤 오후 4시부터 맞불집회를 반포동 누에다리부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구간에서 연다.

홍문종,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거짓촛불을 태극기로 꺼버리겠다"면서 "조 장관을 쫓아내고 검찰 정의를 먼저 세우자"고 주장하면서 결집을 촉구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오후 2시부터 서초경찰서 인근에서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연다.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집회 신고는 1만명했고, 조 장관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발 벗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집회에서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규탄 목소리를 낼 것을 독려했다.

이 집회에는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대한문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조국 집회를 벌인 국본과 일파만파 참여자들도 결합해 '서초동 촛불집회' 인파와 세력 대결을 벌일 계획이다.

조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에 분노한 대학생들로 조직된 전국대학생연합(전대연) 촛불집회집행부는 이날 오후 6시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차 촛불집회를 연다. 이들은 조 장관 딸 조모씨의 집회 참여 및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조씨에게 "우리와 함께 사는 청년으로서 당신에게 생각하는 평등, 공정, 정의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라고 말했다. 조씨는 10일 오후까지 학생들의 집회 참가 요구에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조 장관 사태 외에도 이날 철도노조와 집배노조, 빈곤사회연대 등은 각각 1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청와대 사랑채 앞과 광화문 일대 등에서 열어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의 입시부정 의혹으로 촉발된 고려대 재학생·졸업생들의 3번째 집회가 지난 9월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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