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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확실성 심화…건설사 경영진의 추석 연휴는?
오정규 기자 | 승인 2019.09.13 07:52
(왼쪽부터)이영호 삼성물산(건설부문)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국내 주요 건설사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자택에 머물며 휴식과 함께 경영구상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국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일부 주요 건설사는 연휴에도 해외로 나가 고객사를 만나는 등 돌파구를 찾기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영호 삼성물산(건설부문)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등 주요 대형건설사 CEO들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해외현장 방문 등 별도의 업무일정을 잡지 않는 대신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경영구상에 몰입할 예정이다.

수년 전 해외건설이 호황이던 시절에는 대형 건설사 CEO들이 명절에 해외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장기화된 저유가 등으로 인해 해외사업이 축소되면서 CEO들의 출장일정도 줄었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등,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등도 별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자택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계획이다.

정부규제로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도 골칫거리다. 국토교통부가 다음달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한제 시행 시기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의견을 내놓는 등 부처간 목소리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결국 '언제냐'의 문제일 뿐, 상한제 자체는 시행될 것이라는게 업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은 기본적으로 당장 손해가 나는 것 보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것을 더 우려한다"며 "국내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건설사 CEO들에게 추석 연휴는 그 어느 때보다 고민이 많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경영진들은 해외 고객사를 만나거나 사업장을 방문한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은 직접 추석 연휴 해외 디벨로퍼 사업지를 방문해 사업진행을 챙길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해외 사업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이 회장은 다음달까지 유럽, 러시아, 미국 등을 방문해 발주처 및 해외 파트너사들과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SK건설의 경우 CEO인 안재현 사장은 국내에 머물고, 임영문 경영지원담당 사장이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의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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