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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양돈농장' 李총리 "돼지 스트레스 줄까 걱정"(종합)
이승섭 기자 | 승인 2019.08.09 20:52
양돈 농장을 점검 중인 이낙연 총리(이낙연 총리 SNS)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축산농장과 시설채소농장을 방문해 폭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총리는 외부 작업으로 온열질환 위험성이 높은 농업인들의 안전과 농축산품의 생장 저해 등 폭염 피해의 예방 방안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먼저 이 총리는 미양면에 위치한 양돈농장에 도착해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으로부터 축산분야 폭염대응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임신한 돼지가 모여 있는 축사를 점검하기 전 "괜히 들어가서 스트레스 주고 그런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농장 대표는 "이 축사에 있는 돼지들은 임신 후기여서 괜찮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냉방기와 축사 벽면에 부착된 패드에 물을 흘려보내고 강한 바람으로 기화시켜 내부 온도를 3~8도 낮추는 장치인 쿨링패드 등 축사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점검을 마친 뒤 "1년에 모돈 한마리당 몇마리의 돼지를 시장에 출하했느냐로 양돈사업의 선진화를 측정하는데 10년 전 국회 농수산 위원장 할 때 만해도 우리나라가 14~15두, 덴마크는 25두였다"며 "열심히해도 그만큼 벌이가 적다는 뜻인데 이 농장이 올해 28두를 달성했고 여기보다 더 나은 곳도 있다고 한다. 우리 양돈사업이 그만큼 발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인근에 위치한 시설 채소농가도 방문해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으로부터 채소·과수분야 폭염 대응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이재배 시설하우스의 차광커튼과 유동팬 등 폭염대응 시설을 살폈다.

이 총리는 오이 농가 주인이 귀농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 "귀농하시는 분들의 경우 기술이 중요한데 보통 집부터 지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있다"며 기술교육을 먼저 받고 전문성을 갖출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이들이 농업체험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과일 따기, 감자캐기 등 제일 먼저 친숙해지는 게 수확"이라며 "이것이 꼭 아이들을 농업인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인데 학부모들이 공부나 시키지 그런 것 시키느냐고 안 좋아하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총리는 "올해 양파 생산량이 많아 가공식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양파김치가 고기먹을 때 딱 좋더라"며 "올 추석선물에 그걸 넣을 계획"이라고도 했다.

한편 정부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5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과 여름철 녹조 및 고수온·적조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또 6월부터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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