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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사회에 대한 단상】『변명의 이유』
최미자 기자 | 승인 2019.08.09 15:04

말이라는 것은 모두가 변명이라고들 한다. 침묵만이 말이고 언어는 변명의 들러리에 머물게 된다. 변명 안하는 인간이 어디 있겠는가. 모두가 자기 합리요. 자기주장이 와전 되었느니 혹은 전달이 잘못 되었느니 하며 모두가 남 탓이요. 내 탓은 없다고 주장들 한다.

금요저널 주필 이승섭시인

말이라는 것은 입 밖으로 나올 때, 이미 변명의 구실이 첨가되고 다시 전달되면 더해진 비대함으로 눈 덩이처럼 불어나니 참으로 기이한 형상의 일이니 말이다. 특히 정치가들의 말이란 변명의 극치를 배회하는 일로 진실이 어딘가에 숨겨진 것을 찾아내는 암호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런 일들은 예를 들면 언제나 손해인 것이다. 혹은 언제나 불경기라는 변명을 달고 사는 장사하는 사람들 보았는가.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비대해지고 혹은 망한 사람도 있으며 탈락한 정치가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자기 합리를 위장하면서 자기 과시의 말을 찾는 일로 살아들 가고 있다.

물론 사회적사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것도 발전의 한 단계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어떻든 인간사는 한걸음씩 앞으로 진행했다는 사실을 숨길 수는 없을 것이다. 마치 소용돌이가 그치면 그 자리에서 맴도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이동하는 길 찾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만나는 정치가들의 화면에는 그가 가장 진실하고 진리를 한 몸에 짊어졌기 때문에 무겁다는 변명 혹은 억울해서 힘겹다는 말이 그럴싸하게 위장이 된다.

그러나 공익적인 측면에서 볼 때 거짓말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역사의 수위(水位)는 항상 균형을 유지하는 적정수위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시간 속에서 정리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평균치를 유지하려는 평형수가 있어 배가 안정을 갖고 파도를 헤치고 항해하는 것 같은 구조현상이다.

평론가/시인 이승섭회장

사실 제일 무서운 것이 독선이라 보며 인간의 큰 해악이라 보는 것이다. 특히 언론의 독선은 더 말할 나위가 아닐 것이니,- 사회 전체의 막강한 영향력이 손익계산서가 너무도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한 두 사람을 악마로 만들고 깊은 나락으로 떨어트리며 사회 전체를 흔들리게 하는 일은 언론이 어떻게 표현하고 일필 하는가의 언어를 어떻게 조립하는가의 따라 전혀 반대로 판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실 천사나 착한 사람으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악마로 아주 낙인을 찍어 버리는 일은 참으로 쉽다는 것을 많이도 느껴본다.

단 한 번의 기사로 악마와 천사가 되는 일은 인내가 전혀 없는 현실의 인간 심리로는 쉽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각 언론이나 개인이나 합리적 수용의 비판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이성이 필요한때가 아닌가 한다. 왜냐하면 이성은 곧 거름 장치의 역할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특성 현실의 특성은 너무도 쉽게 이리 쏠리고 저리 몰리고 휩쓸리는 일이 너무나 빈번하고 능사 되어 있어 참으로 안타까움이다.

요즘에는 더욱 자기 판단의 신뢰성이 없고 남이 어떤 말을 주장하면 쉬이 동화되는 일들이 그렇다. 이는 자기를 망각하거나 방기하는 곧 신념이 곧추 세워져 있지 않다는 증거의 일부일 것이다. 물론 정보의 과다한 유입이 인간의 이성을 마비 혹은 흔들리는 신념의 역할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현대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으며 가면 갈수록 더해지기 때문에 4차원 세계의 시대로 접어들어 순식간에 전파되는 속도는 빛의 속도에 버금가는 빠르기에 제동 장치가 없어서일 것이다. 제동창치를 가동 하려면 이미 다른 뉴스가 점령하여 누적되는 양상이 더 할 수 없이 무게를 가중하는 것이 현대사회의 단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말은 이런 경우 어떻게 변할 것인가? 각종 유언비어가 진실 같은 위장의 탈을 쓰고 거짓과 진짜가 무엇인가를 구분 못하는 마비 현상이 오늘날의 현상이라면 과연 미래를 어떻게 예언할 수 있을까? 여기서 미래는 확실히 있지만 그 판도를 말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현상이 도래한다.

저널리스트 이승섭작가

그렇다면 말의 운명은 어떨 것인가? 물론 언어의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이지만 소용이 없어지는 것과는 다르게 가벼워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예측이 빗나가면 얼마나 좋을까 만은 아마도 언어의 무게는 점차 메시지의 도구가 아니라 다만 오고가는 소통으로의 역할이 언어에 진실의 면모가 될 때 사회는 더욱 불신과 불행의 가중치는 더욱 높아질 것 같다.

여기서 언어의 무게를 부여하고 언어의 진실을 위하는 시회적인 풍토가 있어야 할 것인데도 점차 언어의 소용은 줄이고 다시 줄여서 부호화 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점이 기계의 남용에서 오는 결말이라는 점이다. 자기중심적인 언어 사용이 아니라 남이 그렇게 말을 한다는 투로 자기의 의사를 감추거나

위장하는 셈법이 만연할 때 사회의 축은 무너지게 될 것이다. 언어의 소용은 개인과 개인의 소통을 넘어 사회를 이룩하는 바탕으로의 소임이 중요하지만 점차 역할이 축소되는 현상이 불행의 종자로 나타난다는 것은 너무도 위험천만한 일인 것이다. 왜냐하면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은 언제나 유효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각종 언론 매체에서 말 장사꾼들의 분석이나 변명을 듣노라면 실소가 먼저 앞장서는 일이 진행형이라 입을 닫고 시선만으로 사는 세상이 되는 것 같아 우울하다. 귀가 퇴화하고 입만 커지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인 것이요. 진실이 숨어버린 암흑의 판도가 되는 듯 예상되기에 이 사회가 미워진다.

인생의 가치란 공유의 몫이 많아질 때 사회의 질서가 세워지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 산다고들 하지만 좀 더 더 넓게 타인의 체온을 받아드리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도처에 샤일록은 있지만 해악의 정도 즉 네 편 내편이 갈라진다면 비난의 포격과 미래의 악인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금요저널 주필 이승섭 작가

말이란 늘 상대방을 배려하여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이 사회가 미적으로 변할 것이며 서로가 공유하는 사회 갈라치기가 없는 사회 반대 아닌 반대만을 외치는 위정자들이 많기에 몰 정서는 결국 몰상식의 인간으로 동물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말의 성찬에 기울이다 보면 이성이 마비되는 이른바 독선적 사회가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자유의 구가에서 이성의 일탈이 너무 심하고 말이 너무 많은 사회 정도가 벗어나는 일이라면 혼란만 가중될 것이며 이데올로기에 침식당하는 불행이 깊어진다는 것도 말의 성찬을 구분 못하는 일탈 사회가 되지 않기만을 바라며 빗 데어서 쓰는 글이라 어쩜 이 사회를 질타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2019. 08. 09.

금요저널 주필 이승섭시인

최미자 기자  thesejong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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