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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유니클로 대신 토종 브랜드"…탑텐·스파오·무신사 뜬다
이분희 기자 | 승인 2019.08.03 08:58
탑텐 기능성 내의 '쿨에어''©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유니클로 지고, 토종 브랜드 뜬다. 한국 소비자들의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면서 이른바 '유니클로 대체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 제품 대신 국내 브랜드 제품을 사겠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 탑텐·스파오·무신사 스탠다드 등 국내 브랜드 제품들이 유니클로 불매운동으로 달아오른 올여름 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패션기업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SPA 브랜드 탑텐은 불매운동 바람을 타고 '유니클로 경쟁 브랜드'에서 '대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이 유니클로 등 해외 SPA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지배하는 것에 자극 받아 탑텐을 만든 것은 업계에서 유명한 일화다. SPA란 업체가 생산·유통·판매를 모두 자체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탑텐의 기능성 내의 상품 '쿨에어'는 불매운동 대상이 된 유니클로의 '에어리즘'을 대신할 만한 상품이라는 평가다. 쿨에어는 인조견사(섬유를 몇 올 합쳐 실로 만든 것)로 제작돼 일단 촉감이 좋고 통풍이 잘 된다.

땀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킨다. 여름철 '기능성 내의'의 대표주자 격이다. 탑텐 관계자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실로 원단을 개발했다"며 "인견 등을 공기압으로 엮어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스파오 쿨테크 상품 '스파오 X 노라조'© 뉴스1


제품 디자인은 '라운드넥'과 '브이넥'으로 나뉜다. 여성들이 캐미솔·탱크탑·속바지·브라톱을 착용하거나 남성들이 정장을 입을 때 안에 받쳐 입을 수 있는 매쉬 소재 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매쉬 소재란 그물망처럼 구멍이 송송 난 소재다. 지난달 기준 쿨에어 상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월드의 SPA브랜드 스파오는 쿨테크 상품을 앞세웠다. 해당 상품은 요즘 인기가수 노라조와 컬래버레이션(공동 작업)한 '스파오 X 노라조'다. 다양한 컬러·핏(신체에 붙는 정도)·디자인의 '반팔티셔츠 ' 등 4가지 상품군으로 구성됐다.

이들 상품군 중 '시원한 긴바지'로 불리는 '쿨진'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긴바지를 입어야 하는 직장인들이 이 상품에 지갑을 열고 있다. 올여름 '쿨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가량 급증했다.

'유니클로보다 싸다'는 평가를 받는 가성비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도 대체 브랜드로 인정 받고 있다.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유틸리티 쇼츠(반바지)을 비롯한 반소매 티셔츠·반소매 셔츠·속옷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상반기 결산 세일을 진행하며 최소가 6990원에 여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한 토종 브랜드들의 올여름 판매 실적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신사스탠다드 모델컷© 뉴스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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