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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의 이미지 방]“자기표현의 방
이승섭 기자 | 승인 2019.07.15 07:00

우리 각자 자기의 자리가 있다고 한다. 물론 학문세계에서도 나이 따라 지위에 따라 정해진 자리가 있다. 인생의 않을 자리의 노후를 장식하는 일은 매우 소중하고 귀한 가치일 것이다. 미물들도 자기의 않을 자리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안목이 있음인데 하물며 인간들은 필요에 부응하는 자리에 않을 때 가치로 승화되는 것처럼 욕망을 앞세우지 않고 정성으로 살아가는 삶은 바람구멍이 다가든다. 벌써 사소한 아픔이 달라붙는 시기인 것 같아서인가 보다

금요저널 문화주필 이승섭회장

이러저러한 아픔이 약으로 대체하는 일이 다반사의 현상 같아 초라 가 보인다. 아침 일찍 일어나 논둑 뚝 방 길이 약 3km를 걷지만 성에 차지 않는다. 그러나 또 할 일이 있기에 -

2층에서 차창을 바라보며 오늘은 어떤 글을 창작의 글을 써야 하는가를 구상할 때면 존경하는 스승들이 생각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시를 쓰신 조병화선생의 2824수, 서정주 미당선생이 약 897여수 유치환선생의 약간 상회하는 907여수를 이육사, 조지훈선생들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시를 그려낼 수 있었을까 하며 존경에 마지않는다. 필자와 같은 조무래기가 어찌 그분들의 글을 언급할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시의 성격과 특성에 따른 관념이라는 점에서 구분의 경우이지 그 선생들의 상관이 없는 이미지의 결과론으로 한번 유추해보며 필자의 결론은 이렇다.

이육사선생의 꼿꼿하고 항일투쟁의 시인이었으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는 <황혼.과 <절정>을 가장 최고의 현대시로 꼽고 싶으며 그다음 청록파 시인인 조지훈선생의 <승무>나 <사모>에 담겨진 따스함은 슬픔의 정서가 가슴을 적시고 있지만 -

여기서 끈기와 곧음이 발원하는 정신의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 두 분의 시인은 유명했던 아니든 불문하고 시의 정신이 너무나 근엄하다고 할 것이다.

고독을 관조하는 이승섭주필

한용운선생의 경우도 거개가 대단하여 불교적인 공즉생이고 색즉공이라는 경전을 풀어놓은 점에서 그분의 시는 참으로 우연하게 시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1919년 3.1운동의 주모자가 아니었다면 시집{님 의 침묵}은 탄생할 수가 없었기 때문인 것이다. 더불어 선생의 소설 <박명>또한 거개가 헌신의 사상을 풀이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깊고 높은 수도승의 정신과는 다소 일치하지는 못하지만 개혁의 사상을 가진 혁명가의 기질이라 아니할 수 없다. 때문에 깊게 연구는 해보지 않았지만 한용운선생의 방은 어쩔 수 없이 정통의 스님이 아니기에 외로운 거처가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윤동주선생의 경우는 연변에 가서 나름대로 탐구를 한다고 했지만 무엇이라 해석은 할 수 없으나 내 나름대로 느낀 바를 말하는 것이다.

윤동주선생의 문학은 어른의 정서와는 다른 어린 아이들의 정서가 아니었을까 한다. 감성의 정서가 유아를 지나 소년 적정서의 기질이 강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별 혜는 밤> 등은 이러한 성질을 가장 극명하게 이미지화한 작품들인 것이다. 결국은 시인 자신들의 성품을 벗지 못하고 자기만큼의 표현을 한다는 점에서 그 분들이 쓴 시와 이미지는 일치한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 보는 것이다.

유치환선생은 격정의 성품이거나 선생의 시적 성질상 선생님의 방 중에도 고등고시 학생의 방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상대방을 설득하고 내일을 예기하는 그 선생의 성품과 격정의 시들은 묘한 일치점을 형성하고 있다는 암시를 주기 때문이다. 적절하고 기질성인 한마디는 와 를 본다면 알 것 같기 때문이다. <깃발>과 직설적인 시들은 결국 선생님의 자리에서 늘 위엄을 찾는 모습이 보인다.

시인 이승섭 주필

또한 서정주선생의 시에는 고독한 정신의 메커니즘 과는 다른 것 같다. 흔히 이니 샤머니즘(신, 샤먼, 무당)등으로 특징을 말하는 경향이 다분하다고 볼 수 있겠다. 아무래도 서정주선생의 방에는 기생방이나 술집, 거나한 취중에 작부의 손을 잡고 노니는 모습이 선연하게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이상선생의 방은 어디가 될까? 사실 이상선생의 방은 너무나 어려운 말들로 구사되어 다소 꾸밈이 많아 보인다.  그 선생의 문학은 금 홍 – 폐결핵으로 요양 차 황해도 배천온천에서 만나 서울로 데리고 온 작부라 한다. <날개>는 순전히 금 홍 과의 관계를 풀어쓴 기록이라 한다. <주지회시><봉변 기>나 시 등은 모두 이상적인 것을 작품화한 사실을 입증 되었다는 말도 있다. 물론 절망의 표정을 문학으로 승화 시킨 점은 높이 평가를 한다.

이 모두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일이지 필자가 그 분들의 학문을 연구하거나 제자는 아니기 때문에 필자가 보는 개인적인 견지 하에서 느낀 점을 말하는 것이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이 조무래기 필자가 그 무슨 자격으로 평가를 한단 말인가. 이렇게 시니컬한 문학의 양상이라고만 말하겠다.

아마도 필자도 이미지 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놀부 방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 어디에도 거처가 없는 바람의 방이라고 해야겠다. 사실 필자도 망상의 길이 상상의 길로 접어든다면 모를까 말이다.

어쩌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마음을 안정화 시키는 일은 물론이고 사고의 유연성과 성품의 고매성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방법의 하나인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들이 독서에 심취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바쁘고 할 일이 많을 진데 독서 삼매경에 빠진다는 어느 신문에서 본 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찬 일이다.

아무튼 소설을 읽고 음악을 듣고 환경 서적들을 읽는 두 눈에 함이 오히려 믿음직스럽다. 그래야 신뢰와 믿음직스러운 지도자가 아닐까 하며 필자 인생도 앞으로 가는 것 보다는 파도의 오감처럼 결국 시간의 출렁임 속에서 자화상을 만나면 크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에 변해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면 그 이미지로 나만큼 가지는 용기와 나만큼 반성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일이 일상이기를 바라며 -

금요저널 주필 이승섭회장

흔히 제 멋대로 산다는 속언이 있지만 이 경우 제 맛은 정말 제 멋이다. 자연에서 인간 스스로를 깨우치고 즐거움조차 느끼는 고독은 이미 고독이 아니라 인간 성찰 깊이에 이른 건전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람의 모습은 몰입할 때 아름다워 진다고 한다.

열성으로 책을 읽는 모습이나, 진지하게 학습을 파고드는 학생이나 땀을 흘리는 노동자나 몰입에서는 미적 객관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학의 미란 재미의 연속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 가의 여부에 따라 생활의 방편을 찾으면서 옳은 길이 열리는 방법의 일환일 것 같다.

타임즈 잡지사와 인터뷰하는 이승섭작가.

진리를 찾아 늘 글이라는 내 표현의 방, 문학의 방을 쓰고 그리는 모습으로 살아야겠다는 마음과 내 않을 자리가 어디인지를 분별하면서 내 만큼의 방으로 오늘도 가는 중이다. 끝으로 오는 사람 반기고 가는 사람 원망하지 않은 일로 오늘 하루의 일상을 마쳐야겠다.

        

2019. 07. 15.

                      

     

이승섭 기자  thesejong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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