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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장 이재준입니다.
연제호 기자 | 승인 2018.07.02 13:38

2,800여 고양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양시장 이재준입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랫동안 지역활동과 도의회 의정활동을 했기에

시장으로 선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합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은 저의 직함뿐입니다.

지방자치를 위한 저의 치열함은 한결같을 것입니다.

동료 여러분,

좋은 도시란 어떤 도시인지, 한번쯤 고민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고민이 바로 우리가 4년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물론 정답은 없지만,

‘큰 도시’가 반드시 ‘좋은 도시’는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30여 년 전만 해도 한적한 소도시였던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개발과 시 승격 이후 급격한 양적 팽창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대도시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은 수많은 과제를 남겼습니다.

균형발전, 교통, 환경, 일자리, 복지, 교육, 평화, 인권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가 쇄신해야 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사람’이라는 시정의 최우선 가치도 회복해야 합니다.

이제 시민들의 가장 큰 불편부터 살펴야 합니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사람과 공동체가 우선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를 비롯한 대규모 사업들은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가되, 지역의 특성을 살린 재생사업과 균형적인 도시 인프라 구축에 힘쓰도록 할 것입니다.

10여 년째 방치된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낡은 규제를 타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경제공동체를 위해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있습니다.

고양시에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3중의 규제에 둘러쌓여 공장이나 대학교 하나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양시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키워왔습니다.

동북아 교통허브의 입지와

최고의 민도(民度)를 자랑하는 105만 시민의 자치역량이

있습니다.

이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평화정책을 고양시의 풀뿌리 평화정책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이제는 고양시가 대한민국 평화경제의 관문을 책임져야 합니다.

평화가 곧 기회이고, 경제이고, 민생입니다.

경기북부 평화경제특별시 비전을 실현하며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은 그 첫 단계가 될 것입니다.

도시규모에 맞는 행정권과 재정권을 확보해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통일경제특구 유치를 추진하고,

남북경제교류 관련 기업유치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 등을 통해

고양시를 남북의 평화거점, 동북아 경제허브로 육성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우리가 함께일 때 해나갈 수 있습니다.

결코 혼자 하지 않겠습니다.

국정과제와 도정과제를 시정과 긴밀히 연계하고

시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자치분권 시대의 자생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800여 공직자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행정이 응답할 차례입니다.

특정 지역, 학교의 끈을 잡고 ‘잘 나가는 공무원’은 이제 고양시에서만큼은 통용되지 않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공무원은 일할수록 더욱 손해를 본다는 것도 옛말이 될 것입니다.

일하는 공무원에게는 더욱 업무가 가중되는 것이 아니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고, 누구나 공정하게 평가받도록 할 것입니다.

조직 내부와 행정의 혁신은 시민과 사회의 변화를 견인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2,8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행동으로 말하고, 말이 곧 행동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행사장보다, 어렵고 힘든 곳을 찾아다니며

동료 여러분의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간부님이든, 주무관이든 격의 없이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시장실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제호 기자  thesejong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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