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고령군 군청
[금요저널] 고령군 12월 1일, 덕곡면 예마을에서 2025년 성인문해 한글교실 3년과정 마무리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축하하고, 그간의 성과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3년차 대상 마을인 △대가야읍 지산3리와 △덕곡면 용흥리의 어르신들은 그동안의 학습 과정을 되돌아보며, 가야금 연주로 시작된 식전공연과 함께 행사를 시작했다.
지역 예술단체 '하랑'의 아름다운 가야금 연주가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성인문해 강사이자 ㈜더퍼스트교육연구원 김은숙 원장은 그동안의 소중한 시간을 떠올리며 감동을 전했고, 어르신들의 학습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학위복 대신 교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했다.
교복을 입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에,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 어르신은 "늦게나마 한글을 배우게 되어 너무 기쁘고, 교복을 입고 졸업하는 날을 맞이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의 마지막은 어르신들이 직접 작성한 시화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졸업을 대표하는 어르신이 시화를 낭독하며 배움의 기쁨과 감동을 나누었고,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그들의 노력을 기렸다.
고령군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성과집을 전달하며 "문해교육은 어르신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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